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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관계자] 작은 사랑이 세상을 깨웁니다.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0:13:36
  • 조회수
    2296

의료 사회사업가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환자 분들과 그 가족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 가장의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인하여 가족 구성원 전체가 혼란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부인들은 생업 전선으로 뛰어들게 되곤 합니다.

또한, 자녀들이 환자 간병을 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없거나 가족지지 체계가 미약한 환자의 경우, 간병을 맡아줄 사람이 없어 힘겨워 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되곤 합니다.

본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의 경우, 경기 북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이나 경기 남부 지역에 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이 매우 한정되어 있어, 질병으로 인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지역사회 자원을 연결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자원연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04년 초겨울의 어느 날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주로 서울 지역에 계신 환자 분들에게 연계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심스럽게 문의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의정부에 위치한 본원에도 무료 간병인이 파견 될 수 있도록 협의해 보시겠다는 지윤진 팀장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그 후의 무료 간병인 연계, 그렇게 저희 병원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간병 봉사단 분들이 오셔서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내과에서 입원 치료 중이셨던 저소득층 환자 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허리 수술을 받은 독거노인을 부모님처럼 간병하신 김순자 님 욕창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 분을 전문적인 기술과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계신 성정자 님, 이분들이 있기에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마음이 조금은 따뜻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슴속에 우리는 촛불 하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밝히면 금새 세상의 빛이 되는 불꽃... 촛불은 바로 사랑이며,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여러분들이 바로 촛불입니다.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세상은 따뜻합니다.

 

카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 / 황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