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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관계자] 늘 지금 처럼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0:44:55
  • 조회수
    1774

처음 간병사업 홍보 차 지역팀장의 방문이 있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 대해서는 사회복지사 워크샵에서 잠깐 들을 수 있었기에 그리 거리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분들은 취지와 목적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지만, 그 당시 저는 ‘그냥 뭐~ 여느 다른 간병기관과 마찬가지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화번호 목록에 올렸다. 그런 제 생각이 체 잊혀지기도 전에 광주지역팀장님은 여러 차례 방문하셔서,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인식을 바꾸어 놓으셨다. 기존의 나의 생각들이 변화하게 된 계기는 바로 일이 생겨, 그다지 기대감을 갖지 않은 채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 연락을 취하게 되었는데, 나의 시큰둥한 기대감을 비웃기라도 한 듯,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성실하고 성심을 다한 대처에 저는 간병봉사단을 다시 보게 되었다.

환자(69세/여)는 미혼모로서, 평생 딸 하나만을 의지하며, 남의 집 더부살이며 식당일 등 궂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은 채 힘들지만 성실하게 사시던 분이셨다. 그런 분이 뇌종양으로 3~4차례 수술 후 재활 및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환자의 병은 아무런 호전이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하나뿐인 딸마저 몇 년 전 발병한 정신질환으로 어머니를 간병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환자이기에, 재활 치료는 물론 환자를 씻기고 보살피는 일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 무렵 고맙게도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서비스를 받은지 2~3주의 시간이 지나갈 무렵 환자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겨울 일어나 소량의 식사만 할 뿐이었으며, 누워서 모든 것을 해결하던 환자가, 평소 식사량도 늘어나고, 화장실을 가겠다는 의사표현을 하게 되었으며, 침대에서 내려와 조금식 혼자 걷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조금식 변화가 있었다.

지금 제가 소개하는 환자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서비스를 받음으로 해서 이렇듯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는 말을 들이려 함이 아니다. 우리가 쉽게 놓쳐 버릴 수 있는 중요한 측면을 말하고자 한다. 간병이란 기본적인 치료나 간병을 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끝마친 양 두 손을 놓아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자신들이 돌보는 환자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내 몸처럼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음으로써 환자의 빠른 쾌유에 힘쓰는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많이 놀랐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간병서비스도 늘어나면서 양적인 측면의 서비스가 늘어났을 지는 모르지만, 질적인 측면의 서비스가 향상되었는지는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왔던 부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챙겨주시는 면들이 기본의 간병 서비스들과 차별화 되어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늘..지금처럼...

 

광주 조선대학교병원 의료사회복지사 /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