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DASOMI FOUNDATION
다솜체험담 다솜체험담
다솜체험담
[간병사] 수련회를 다녀와서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0:48:14
  • 조회수
    1949

오늘은 12월 11일 대구지역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 수련회를 가는 날이다, 인원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대구지역 협력단체인 ‘대구여성노동자회’ 회장님과 총무님, 우리 지역팀장님과 팀원 10명 이렇게 해서 모두 13명이었고, 일정은 1박2일이며 목적지는 경주이며 콘도를 두 칸 예약해 두었다고 한다.

짐을 챙겨서 집을 나서니 마음이 설렌다. 얼마 만인가. 집과 병원을 오가며 일만하다가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그런 기분이다. 두 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나머지 3명은 시외버시를 타고 이렇게 해서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서 떠났다.

고속도로를 달리기를 DIR 1시간 정도 경주에 도착해TRh,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온 우리 팀원 3명을 다시 만나서 같이 타고 얼마를 더 달려가니 예약해 두었다던 경주 하일락 콘도에 도착 했다. 시간은 오후 1시 정도였고, 날씨는 화창했다.

우리는 들든 기분에 콘도를 보자 함성을 질렀고, 모두의 얼굴은 기쁨으로 상기되어 있었다. 지역 팀장님이 열쇠를 받아 오셨고, 방에 들어서자 곧바로 짐을 풀고 각자 준비해 온 점심 도시락을 펼쳐 놓으니 상감마마 수랏상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진수성찬이었다.

‘이 장아찌는 어떻게 담았어요?’, ‘이것은 어떻게 만들었어요?’라며 연신 질문들을 GKUt고, 음식들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음식을 앞에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웃고 즐기는 가운데 맛있는 식사시간이 끝이 났고, 마침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교육 시간이 시작되었다.

‘옆집으로 오세요.’ 라는 말에 그곳으로 가보았다, 그곳은 다름 아닌 우리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 이용하게 될 교육장이었다. 처음 콘도에 들어설 무렵, ‘커다란 방을 잡지 작은 방들을 얻으셨네.’ 하며 혼잣말을 했었다. 그러나 우리는 머지않아 지역팀장님의 의중을 알게 되었다. 두칸의 콘도를 한칸은 식당 실로, 또 한칸은 교육실로 이용할 수 있었기에 참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었다.

1박2일의 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는 용지 한 장식을 나누어 주셨다. 그러시고는 ‘올 한해 동안 간병활동을 하면서 좋았던 일 10가지, 나빴던 일 10가지, 대구지역팀에 대한 의견과 지역팀장에 대한 의견 등을 적어 내라.’고 말씀하셨다. 지역팀장님의 말 한마디로 좀 전까지의 들덧던 기분은 온데 간데 사라져버렸다. 그 이후로 우리의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되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딱딱한 글보다는 편안한 대화로써 2시간여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옆칸에 있는 식당 집에 가서 10분간 휴식한, 후 다시 집합! 이번 교육은 한 강도 더 높여서 회장님이 진행하시게 되었다. ‘일생동안 살아오면서 좋지 않았던 기억과 행복했던 기억들을 그림으로 그려라.’라고 하셨다. ‘맙소사!’ 하는 혼잣말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잠시 멈칫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는 열심히 표현해냈다. 그리고 각자 자기가 그린 그림을 들고, 자신들의 생각가 이야기들을 표현했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열심히 경청하며 교육에 임하였다.

그렇게 하루 일정의 교육이 끝나고, 우리는 조금 전과는 다르게 교육실은 깜깜하게 불이 꺼져있는 채였다. 다름 아니라 우리 팀장님이 교육을 위하여 방안에 불을 꺼두었기 때문이었다. 그 캄캄한 방의 바닥에는 몇 장의 천 조각으로 ‘아동기·청소년기·청년기·장년기’ 등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었고, 13자루의 촛불이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팀장님 조용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가지자고 하시며, 각자 아동기부터 지금가지 살아오면서 좋지 않았던 일들과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았던 사람들···모두를 이 자리에서 털어버리자.’고 하셨다.

한 사람 한사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각자에게 주어진 촛불 한 자루씩을 들고 자신이 가장 힘들고 지쳤었던 기억의 시기에 놓아두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그동안 묻어두었던 가슴속 이야기들을 털어놓았다.

처음 지역팀장님의 시작으로 한사람 한사람씩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자신들의 이야기를 털어 냈다. 얼마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고, 곁에서 오는 동료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며, 우리는 그렇게 하나가 되었다. 이런 의식이 거의 끝나갈 무렵, 촉불은 장년기에 가장 많이 놓여 있었다. 오늘의 교육은 ‘어린 시절보다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더 고되고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 교육이 끝난 후, 우리는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고, 한층 더 서로를 아낄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교육이 끝나고 자유시간. 우리는 다 같이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그날의 회포를 풀며, ‘촛불시간’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으신 것에 감탄했고, 그 아이디어 덕에 우리 모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우리 모두 감사함을 느꼈다.

이튿날 아침 우리는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일하자.’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했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마직막 평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나의 기억속에 DHFIS 시간 자리할 것이다,

각자의 짐을 챙겨 콘도 밖으로 나와, 우리들의 흔적이 남아있던 숙소를 한참동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금 대구로 돌아왔다.

대구여성노동자회 회장님과 교보다솜이 간변봉사단 대구지역팀장님, 그리고 이번 수련회와 같은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중앙사무국에 깊은 감사말씀 전해 드리고 싶다, 끝으로,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금옥 간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