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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사] 전정희_다솜이 가족으로서 10년을 맞이하며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6-09-26 16:25:32
  • 조회수
    1553

아래의 글은 [대구지역사업단 - 파티마병원 전정희 호스피스 도우미]께서 보내주신 체험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대구 파티마 호스피스 병동 완화의료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전정희 도우미 입니다.

카톨릭 신자로서 가정에 충실하며 틈틈이 봉사 활동을 하며 살아 가다가 우연히 간병일을 하게 되어

학원 원장님의 소개로 다솜이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2007년 8월 1일 입사일로 대구 곽병원 어르신 병동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무료간병을 거치고 남산 재활병원, 리더스 재활병원,

카톨릭 병원(뇌졸증) 집중치료실을 거쳐 2015년 10월 1일 자로 완화 의료 도우미로 충실히 근무하고 있답니다.

 

그동안 환자를 돌보며 나의 손길이 조금이나마 환자 들에게 보탬이 되어 환화게 웃어 주며 그동안  고마웠다며 손을 흔들어 주며

인사하고 퇴원을 하시는 환자들을 보낼 때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벌써 십년이라 세월을 갖게 되었네요.

 

저는 남편과 1남 1녀의 엄마로써 그 동안 다솜이에서 근무하면서 자식들은 다 출가 시켰고 지금은 남편과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동료 여러분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내몸이 건강해야 환자를 돌 볼 수 있잖아요. 자신의 건강을 첫째로 삼으세요.

 

저에게도 환자의 아픔을 체험이라도 하듯 2011년 방광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답니다.

지장이 없다고 해서 아무탈 없이 5년을 지내고 완치 판정을 받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때만 해도 회사의 도움으로 치료비도 좀 받고 병가도 내 주고 해서 치료를 잘 받고 계속 근무를 할 수 있었죠.

언제나 항상 신경써 주시는 강안젤라 팀장님께도 감사 드리며 회사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15년 9월 다시 호스피스 교육을 받고 10월 1일 자로 파티마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완화의료 도우미로 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나 자신 마음이 착잡해지는 것 같았고, 더 우울해 지는것 같아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답니다.

 

암 환자들을 돌아 가시기 몇 시간 전 까지만 해도 인지가 되니 아프다고 고통스러워 하는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려니

많이 힘들고 보호자님과의 관계또 조심스럽고 하루 지나고 오면 하늘나로 떠나신분도 계시고

초기에는 나자신 마음을 달래기 힘들어 저는 바다를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동해안으로 한바퀴 돌아 오곤 했답니다.

또한 마침 복지사님의 세심한 배려로 완화의료도우미 소진 예방 프로그램으로 화원 휴양림으로 1박2일 다녀 올 수 있게 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죠.

 

저는 다솜이 재단에서 이렇게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케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점을 삶의 만족을 느끼며 일하고 있답니다.

한번씩 강사님을 초빙해서 교육을 듣게 해주니 나의 삶이 더 업그레이드 되고 제가 맡은바 하는 일에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누구나 이 세상에 올때는 빈손으로 왔다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열심히 삶을 살다가 인생을 마감 할때는 빈손으로 저세상으로 가죠..

 

한 사람 한 사람 살아온 인생의 과정을 듣노라며 이런 저런 사연도 많죠.

막상 침상에 누워 오늘 내일 하루 하루 연명을 이어가는 환자는 죽음을 잊어버리고 치료받아서 집으로 퇴원 할 거라고 믿고 있는 분도 있죠. 옆에서 지켜 보는 보호자나 저희들은 마음이 안타깝죠..

 

우리 파티마 호스피스 병동에는 우리 도우미님들의 따스한 손길과 간호사님들의 돌보심과 봉사자님 들의 서비스에 환자님과 보호자님들께서는 마음이 편안하다고 하시며 만족을 느낀답니다.

 

나의 손길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 했기에 출근을 할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한번 더 거울을 쳐다 보고 출근을 하죠. 직장을 다니며 나의 이미지 관리도 하고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제가 벌어서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고

제가 선택한 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체력이 될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한번 더 다짐합니다.

 

다솜이 동료 여러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케어 서비스를 합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