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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사] 박정희_밝은 미소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6-10-10 10:49:18
  • 조회수
    2414

아래의 글은 [광주지역사업단 - 광주보훈병원 박정희 간병사]께서 보내주신 체험수기입니다.

 

우연히 다솜이 재단에 단장님의 전화 1통으로 3교대라는 말에 이끌리어 지금은 필연처럼 열심히 보람을 느끼며 근무한 지가 어느덧 2년이 되어 가네요.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효’사상을 근본으로 배우고 익히며 부모님을 공경하며, 자랐던 것이 어르신들을 모시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전하고 좋은 약이 환자에게 제공된다고 할지라도 환자의 마음을 얼마나 편안하게 해 주는가에 따라서 약효가 좌우되는 경우도 느꼈습니다.

얼마 전에 저희 병실에 목사님께서 입원하셨습니다.

그 분은 저희 간병사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며 저희에게 밝은 미소와 인자하신 모습을 남겨주셨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목사님”하고 부르면 언제나 밝은 미소로 답을 해 주시며 저희들에게 웃음을 주셨지요.

석션을 하면 힘들어도 참고 견디시며 참아내시고 힘드실 때 찬송가를 불러드리면 입모양을내시며 함께 하며 고통을 이겨내시곤 하셨는데, 며칠 전에 중환자실로 가셔서 하늘나라를 가셨다고 가족들이 그동안 고생많았고 수고하셨다고 할 때 정말 같이 근무하는 간병사님과 함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세상을 떠나셨지만 우리에게 인자하신 모습과 밝은 미소를 안겨주고 가셨습니다. 저희 간병사님들도 간병사라서 어제나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간병사가 되었으면 하면서 저는 열린 마음, 어르신들의 작은 호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열린 저가 되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간병사가 되어야겠다며 다짐해봅니다.

어르신들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게 일하고, 어르신들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보살피면 내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우리 간병사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쳐보며 다솜이 재단 간병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긍지와 자부심으로 힘차게 사랑과 배려로 따뜻하게 모실 것을 다짐하며 밝은 미소로 답합니다.

 
  • 항상 밝고 예쁜 정희 간병사님!
    같은 병실에 근무하면서 아주 힘들것 같으신데도 평온하고 인자하신 모습을 잃지 않으시던 목사님이 생각 나는군요. 늘 솔선수범하고 예쁜 박정희 간병사님 우리 지금처럼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지내게요. 사랑해요
    2016-10-19 14:2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