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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보호자] 옛이야기를 하며 웃을 수 있는 날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3:49:40
  • 조회수
    2347

고려대학병원 한효순 환자의 조카 윤화영입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서 나오신 이숙희 간병봉사자께서 사랑과 정성으로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이모와 같이 생활해 왔는데, 이모가 당뇨병 합병증인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생활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저 또한 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하루종일 병실을 지키는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서 간병봉사자를 보내주셔서 너무 커다란 힘이 되었습니다.

처음 의식도 없는 상황에서 이제는 말도 하고, 조금씩 걷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간이 다 되어서 다른 곳으로 가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아주머니의 정성과 사랑을 평생 살아가면서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아니 잊지 않겠습니다. 주신 사랑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물론 조금 더 있으셔서 함께 해주시면 이모가 걷고 말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욕심이 있지만 어디를 가시든 평안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힘이 되어주고 살아가는 희망의 빛을 보여주신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 감사를 드리며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이모를 간호해 주신 간병봉사자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늘 평안히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모 나으면 같이 찾아뵙겠습니다.

옛 이야기하며 웃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고려대학 안암병원 윤화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