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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사] 내가 만들어가는 행복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4:05:30
  • 조회수
    2354

설레는 마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목련,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는 4월의 공원벤치에 앉아 지나간 시간을 음미해 본다.

인생은 그 나름대로의 투쟁인가 보다. 지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나약하고 소극적이던 나 자신을 채찍질해가며, 행복하고 강한 나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인생에 후회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잠을 잠으로써 내일을 위해 활력을 충전하는 것과 같이, 지금의 생은 다음 생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들은 자신의 젊음이나 건강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다가 인생을 의미 없이 보내기 십상이다. 그렇게 되면 늙음이나 죽음 앞에 당하게 될 고통은 피하지 못한다. 이 순간순간이 최후의 순간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한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어떤 전시에서 다음과 같은 구절이 떠오른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는 길이 있다.

새에게는 새의 길이 있다.

바람에게는 바람의 길이 있다.

별에는 별의 길이 있다.

강에도 바다에도 길이 있다.

물고기에게도 물고기의 길이 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사람의 길이 있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나 자신부터 바꾸어 가야 한다. 행복은 저 산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 속에 있다. 부나 명예는 겉으로는 화려해 보여도 언젠가는 없어진다.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행복을 쌓아야 한다.

하루하루의 생활은 힘들고 고달프지만 나는 행복하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친구들이여, 다같이 힘을 냅시다.

 

서울지역/유금순 간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