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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사] 부탁해요~ 팀자앙니임~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4:17:01
  • 조회수
    2402

한 달에 한 번의 만남. 이날은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것같이 월례회의에 앞서 설레기까지 하다. 일하면서 마주칠 때도 있지만 병원을 옮겨 다니기도 하고, 서로 바빠 충분히 얘기를 못할 때가 많아서, 월례회의 때가 되면, 그 밀린 기쁜 그리고 속상한 사연들을 다 털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은 맘으로 사무실로 가는 발길이 가볍다. 다들 보여 그간 나누지 못했던 제각가의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우다 보면 교육이 금세 왁작왁작, 시끌시끌, 웅성웅성. 그야말로 지방방송 전성시대이다. 분위기는 한껏 밝아지고, 얼굴은 환해져서 금세 교육장이 훈훈해진다.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처음 만나는 지라 어찌나 서먹했는지... 그러던 것이 어느새 친숙한 사이가 되어 수다 떨 때는 높으신 선배들도 마치 아이들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월례회의를 하면서 간병전문교육을 받는데, 현재 일하고 있고, 관심이 많아서인지 눈망울이 반짝반짝 빛나기 까지 하는 듯하다.

비록 세파를 겪다보니 많이 거칠어지고, 타협하며 살지만 이 순간만큼은 순수함과 사랑이 느껴지기도 해서 무엇보다 좋다. 나도 그렇지만 다른 분들도 이렇기에 간병사라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간병전문교육 때 제각기 중요하게 느끼는 분야가 모두 달라서 교육이 끝나면, 좋았네, 안그렇네 말들도 많지만, 그래도 배워두면, 늘 쓸모가 있어 한 참 지난 다음에라도 ‘아 이래서 교육을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곤 하였다. 살면서 평생 배워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열심히 교육받아 더 나은 간병사가 되고 싶다. 부~탁해요~팀자앙니임~

 

서울경기지역2팀 / 지소란 간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