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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사] 모두에게 노년은 온다!! (노인생애체험센터관을 다녀와서)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0 14:17:46
  • 조회수
    2532

처음에 노인생애체험센터로 교육을 간다고 해서 무엇을 하는 곳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 곳은 노인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릎과 팔꿈치에 보조기를 달게 했고, 노안으로 보이도록 하는 안경을 끼게 하였다. 걷기도 힘들고 특히 백내장안경은 앞이 뿌옇게 보여 사물을 식별하기가 힘들었고 녹내장안경은 좌우는 보이지 않고 희미하게 좁게 직선으로만 보이는 것이 너무나 불편했다. 노인들의 생활이 얼마나 답답하고 불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우리가 간병하고 있는 노인환자의 경우가 이러할 것이라 생각하니 여러모로 환자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았다.

또, 모형집안에는 모델하우스처럼 각종 생활용품과 기구들, 가구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들은 노인들의 상태와 생활하기 편하게 하는 목욕탕시설, 부엌의 싱크대, 숟가락 컵모양, 심지어 장롱속 옷걸이, 문손잡이 조차도 노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잇도록 디자인되어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실내에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밖에 나갈 때는 안전하게 나갈 수 있도록 적당한 경사로가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런 훌륭한 시설에서 노후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은 우리에겐 먼 미래인 것 마냥 느껴졌다.

하루 빨리 이 곳 같은 노인요양기관이 많아져서 빈부의 격차 없이 또한 소외당하는 저소득층 노인들도 편하게 노년기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고령화 되어 가는 사회가 두렵지 않게 노인들의 편안한 쉼터도 많아지기를 바란다. 세월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듯이 내 자신도 세월 따라 약해짐을 느끼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건강함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이 곳에서 느낀 바대로 노인 환자분들에게 더욱 따뜻하게 대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는 하루였다.

 

서울경기지역2팀 / 최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