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활동을 한 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고 정말 할 수 있을까 암담했다. 비위가 약한 나에겐 병원에서의 적응이 너무도 힘이 들었다. 하지만 환자들을 인간적으로 대할 때 정말로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람 그 자체였다.

환자들이 거의 노인이기 때문에 치매환자가 대부분이다. 기초교육을 받았을 때는 이론적인 면에서만 이해를 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체험 후 다시 보니 교육내용이 이해가 되었다. 치매노인을 대하는 방법을 다시 적음으로써 노인을 대할 때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개인적 돌봄

①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다.

②노인이 납득할 수 있는 말을 한다.

③노인의 페이스에 맞춘다.

④정보는 간단하게 전하도록 한다.

⑤비언어적인 활동이 중요하다.

⑥노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사용한다.

⑦가까운 곳에서 말한다.

⑧항상 현실을 알려준다.

⑨과거를 회상 하도록 한다.

2. 환경적 돌봄

①집안 전체의 안정장치 : 긴급연락처, 연기 탐지기, 자물쇠, 비상열쇠, 방바닥의 전선,

물건 미끄럼 방지 왁스, 계단 손잡이, 비닐봉지, 술, 약,

유리탁자, 칼, 망치 등

②집 주위 : 연락처 팔찌, 파출소, 가게, 이웃

3. 신체적 돌봄

①식사: 규칙적, 격려

②목욕: 기분 좋게, 프라이버시 중요

③배뇨, 배변: 협박이나 수치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④우울 및 정서장애 : 과거의 유쾌했던 기억들을 회상하도록 물건, 음악

⑤배회: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접근, 가출인 신고는 182

⑥불면: 간단한 일거리 제공, 수분섭취 제한, 혼자자지 않도록.

⑦망각, 환상(도박, 살인): 타박하지 말고 같이 노력하는 모습과 현실적인 감각을 갖게 해준다.

⑧반복질문, 반복행동: 안전 확인 욕구, 관심을 끌기 위해서 되 질문 해준다.

⑨파국적 행동: 자극하지 않고 기다려준다.(너무 밝게나, 소리를 너무 크게 하지 말아야 한다.)

⑩수집행위, 불결행위, 부적절한 행동: 수집 공간을 적게 만든다. 쓰레기 뚜껑을 덮어 보이지 않게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이 글을 읽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도 써보면서 머릿속 정리를 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정정희 간병인이 될 것이다.

대전지역팀 / 정정희 간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