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DASOMI FOUNDATION
다솜체험담후기 다솜체험담후기
다솜체험담후기
[간병사] 간병사로 일하는 보람과 기쁨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21 11:05:07
  • 조회수
    2651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일을 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뒤돌아보니 참으로 겁 없이 일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지난 1년을 글로 표현하려니 무엇을 써야할지 망설여집니다.

2005년 월례회 교육시간에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간병인으로서 환자의 눈높이에 맞추자는 다짐을 했지만 가끔은 실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환자 한명 한명을 대할 때마다 매번 다른 병원으로 갈 때마다 긴장되지만 금방 친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환자들이 때로는 형수, 누님, 언니, 친구와 같은 느낌으로 간병사에게 집안일이며 마음 아픈 일들을 이야기하기도 했고 때로는 아픔 때문에 짜증과 투정을 부려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병사가 해결해주지 못하는 고통으로 힘들어할 때는 참으로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아픈 환자를 뒤로 하고 퇴근할 때면 우리들은 환자의 아픔을 하느님께 맡기고 어서 빨리 나으실 수 있기를 기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간병사로 일하면서 그분들이 우리를 통해 위로받듯이 환자분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건강함에 감사하고 일할 수 있음에 감사했으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우리 간병사들은 환자에게만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관계자와 다른 간병사, 미화원 등 병원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로 매사에 노력하는 간병사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했기 때문에 병원관계자들은 물론 환자 보호자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팀원들은 퇴근 후에 요가로 신체단련도 하여 다시 일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에는 좋은 휴양림에 가서 한해를 돌아보고 공동작업으로 가면 만들기를 하면서 함께 울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송년회 때는 다양한 게임과 먹거리로 즐기는 어울림마당을 팀원이 함께 하여 더욱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보다솜이 간병단으로 일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보람되고 즐거웠습니다. 끝으로 간병사업을 추진하신 모든 분들과 여러모로 애쓰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구지역/ 여삼애 간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