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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관계자] 내가 만난 교보다솜이
  • 분류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14-05-30 10:35:00
  • 조회수
    2541

따르릉, 따르릉.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입니다.”

“저희 병원에 계신 어려운 환자분에게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의뢰서에 의거하여, 가실 분이 나오는 대로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환자를 만나러 조만간에 병실에 방문하겠습니다.”

“아, 예,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뵙겠습니다.”

한눈에 책임자이겠구나 생각되는 팀장님이 병원에 방문하셔서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에 대한 취지, 이용 규칙 등을 설명해 주셨고 너무나 좋은 시스템임을 알게 되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병원 진료시스템에 적합하여 환자들에게 아주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의 간병사님들이 오셔서 활동을 하시는데 병원관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어떤 특수한 파트는 수술일정과 함께 처음부터 교보다솜이 어머님들이 도와주면 환자가 빨리 회복을 할 수 있으니까 사회복지사의 능력으로 꼭 연계해 달라는 협박조(?)의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교보어머님들의 성실함과 책임감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다른 단체의 간병과 비교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간병인과 환자들과의 의견충돌에 있어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게 되면서 간병활동을 하는 단체는 유니폼을 만들어 입게 되었는데, 그 때도 교보다솜이의 유니폼을 참고하게 되었다.

간병을 의뢰하게 되는 환자들은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열악한 지지체계로 인하여 휴지, 반찬, 먹는 보리차 등 아주 사소한 것조차 마련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교보어머님들이 솔선하여 조용히 환자들에게 마음으로 제공하시고 내색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았다. 어떤 때는 보호자가 없어서 호스피스 병동으로 이송하게 되는데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성심성의껏 옆에서 지켜주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병원시스템에 의해 여러 가지 서비스가 제공될 때 놓치지 않고 맡은 환자에게 도움을 주시기 위해 부지런히 자신의 일처럼 움직이셨다.

주어진 영역은 물론이고 관련된 여러 가지 일에 대해 긍정적이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열고 환자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팀장님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서 간병사님들을 지지해 주시고, 월례회의 등을 통해 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과의 만남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며, 또한 잘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세상에 이보다 좋은 만남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과 같은 좋은 단체가 더욱 발전하여 사회의 어려운 곳에 빛이 되리라 믿으면서 2년 전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과의 첫 만남을 소중하게 간직하고자 한다.

 

광주 화순전남대병원 사회복지사/ 황복순